수능 성적표가 드디어 발급되었습니다.
현재 3-5등급을 받은..아마도 충대라도 가야되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은 학생들을 위해 작년 정시 입결을 토대로 올해 지원 방향에 대해 검토해보겠습니다.
우선 모집 단위부터 알아봅시다.
일단 지금 2-3등급대의 여유있는 성적을 받은 학생들의 경우 지거국을 한 개 정도 깔더라도 더 높은 곳을 보고 분석 중일테니 논외로 하고, 아마 3-5에 걸친 애매한 성적을 받은 학생들의 경우 어떻게든지 지거국에 가야 한다는 생각일텐데 가-나군을 전략적으로 잘 구성해야 하기에 어떤 과를 어떤 군에서 뽑는지 잘 확인해서 다른 지거국 대학과 함께 지원할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성적이 부족한 학생들은 당연히 지역인재, 농어촌 전형에 관심을 갖고 있을 텐데 아쉽게도 수시모집 미충원 이월 인원 안에서만 선발된다. 모든 과에서 이월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작년의 경우를 살펴보자.
우선 작년 가, 나군 소인수 전형 선발 결과이다. 언뜻 봐도 선발 학과가 적다.
1. 가군 농어촌 전형
-문과: 불어불문, 중어중문, 일어일문
-이과: 수학과, 화학과, 원예학과
-지역인재 전형이 있긴 하지만 의예, 수의예, 간호학과라 아마 해당사항이 없을 듯하다.
2. 나군 농어촌 전형
-문과: 문헌정보학과, 인문사회과학과, 리더십과조직과학전공
-자연계열에서는 그나마 많은 과에서 이월이 나온 것을 볼 수 있다.
-지역인재 전형이 있기는 하나 약학과 하나뿐임.
3. 저소득층 학생 전형은 대체로 농어촌, 지역인재 전형에 비해서도 경쟁률이 낮기 때문에 조건만 해당된다면 상당히 좋은 기회이다. 잘 살펴보길 바란다.
**무조건은 아니지만 대체로 충원이 잘 빠지지 않는다. 합격 인원이 적은 경우 성적 발표도 되지 않고, 그나마 2명이상 선발해서 등급컷이 발표된 경우에도 무조건 등급컷이 낮다고 볼 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당초 성적으로 비비기 어려운 경우에는 노려볼 만한 방법이긴 하다. 이월 인원은 정시 원서 접수 이전에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1) 2022 충남대 가군 인문계열(문과) 정시 입결
대학 발표 자료에 몇 가지 분석 지표를 더했다. 우선 입결을 알아볼 때 가장 신뢰할 만한 지표는 해당 대학 산출 공식을 통해 산출된 최종 등록자 상위 70% 평균 점수이다. 충남대의 경우 아래 링크를 통해 산출해볼 수 있다.
http://addon.jinhakapply.com/Nesin/1140/2023/Sn.html#
이런 식으로 국어, 수학 표준점수와 영어 등급, 탐구 백분위(변환표준점수로 환산 적용됨)를 넣으면 산출값이 나오는데,
이 총점을 최종 등록자 70% 평균값과 대조해보면 올해 합불 여부를 대체로 가늠해볼 수 있다.
위 성적 산출값의 경우 내신 성적 5등급대(3학년 성적을 버리면서 5가 됨..그 전까지는 4등급대) 학생이 정시를 준비했다가 망하고 올해 재수한 결과로 얻은 실제 성적이다. 아마 일반고에서 정시 준비한 학생들의 전형적인 성적표가 아닐까 싶어 가지고 왔다.
다시 입결로 돌아가 보자, 가군 문과의 경우 대체로 160대 중반에서부터 170대 초반까지 분포돼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위에서 산출된 3-5등급대를 골고루 받은 학생의 최종 산출값은 165정도이다. 언뜻 봐도 간당간당이지만 그렇다고 써볼 만한 과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올해 수능 성적표를 받아온 학생이라면 이런 식으로 대학 산출 기준을 활용해 합격 점수대와 비교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하지만 막연히 대입을 준비하면서 정시로는 얼마나 돼야 충대 가지? 를 궁금해하는 학생이라면 이런 점수들은 와닿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다소 정확하지 않지만 대략적으로 가늠해보기 위해 가장 오른편에 백분위 평균과 평균 등급값을 구해놨다. 대체로 아주 러프하게 생각해보자면 국수탐에서 3등급 두 개, 4등급 하나를 받아오면 써볼 만하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2) 2022 충남대 가군 자연계열(이과) 정시 입결
최종 산출 점수대가 인문계열과 그렇게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평균 등급도 마찬가지이다. 대략적으로 3등급 초반에서 적어도 중반 정도를 받아오면 지원할 만한 학과를 고민해볼 수 있다.
3) 2022 충남대 나군 정시 입결
차례로 살펴보면 된다. 물론 이 자료는 작년 입결 자료이기 때문에 올해도 이럴 것이라고 확언할 수는 없다.
하지만 큰 개별 이슈가 없다면(신설 학과이거나 해당 학과의 취업 전망이 악화되었거나 하는) 대강 이 정도 범위 내에서 움직이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다.
대입 지원은 확률 게임이다. 이 점수면 무조건 합격할 것이라 생각해도 당연히 떨어질 수 있고, 반대의 상황도 일어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가진 카드를 잘 조합하는 것이다. 수시에서는 6장의 카드가 있고 모든 카드에 모든 학교를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편리한 편이나, 정시에서는 카드가 3장 뿐이고 가, 나, 다군이라는 각각의 카드에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상이하기 때문에 지원이 쉽지 않다.
자신의 점수대와 주요 타겟이 되는 학교의 작년 입결 자료를 잘 분석해보고, 당연한 얘기지만 한 장 정도는 70컷에서 다만 몇 점 정도라도 여유가 있는 곳에 지원해야 할 것이며 한 장 정도는 농어촌, 지역인재 전형을 활용하든지 아니면 같은 대학에서라도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을 것이라 예상되는 학과에 지원해서 학교급을 올려보는 전략 또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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